가격(구입처)
15,990원(코스트코)
원산지
호주
용량
750ml
비비노(VIVINO)평가 및 설명
○ 평가 : 3.7점 / 5점( 5721개의 평가, 2024.9.27.기준)
○ 설명: 고양된 향신료와 익은 뽕/블랙베리 향이 초콜릿, 삼나무, 계피와 어우러집니다. 잘 통합된 오크 타닌은 정향과 부드러운 질감의 풍미를 제공하며, 이는 풍부한 자두, 블랙베리, 모카를 지원합니다.
후기
1만원 대 와인 집집락 쉬라즈(Jip Jip rocks shiraz 2021) 입니다.
집집락 쉬라즈는 풍성하고 복잡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은 아닌듯 합니다. 특별히 엄청 독특한 느낌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음식과도 잘어울린다는(오히려 좋아) 생각이 듭니다. 처음 베리향이 많이 나고, 이후 아주 약간의 후추향으로 표현되는 듯한 향이납니다. 한참을 마시다가 다시 향을 맡아보면, 처음에 났던 베리향은 덜하고 초콜릿 향이 살짝 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신맛과 떫은 맛(탄닌)이 조화롭다고 느꼈습니다.
집집락 쉬라즈는 와인을 즐기고 싶을때보다 맛있는 음식이 중심이고 약간의 와인을 즐기고 싶을 때 마시기 좋은 와인입니다. 각 종 고기종류나 매콤하고 묵직한 음식들, 향과 맛이 강한 음식과 함께 먹으니 잘 어울립니다. 단맛이 없고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 반주로 좋은 와인을 원하시면 추천 드립니다.
집집 락 쉬라즈를 혹평하는 글도 많이 있던데 저는 비전문가로서 집집 락이 데일리 와인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적은 무난한 맛과 향 뿐만아니라, 스크류 마개 때문이기도 합니다. 보통 와인은 코르크 마개가 많은데요, 코르크는 아주 드믄 경우지만 와인을 코르크화(Corked)* 시켜 맛과 향을 변화 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주, 뉴질랜드, 신대륙 와인 생산지에서는 점점 코르크 마개를 대신하여 스크류 마개를 사용하는데, 실제로 마개의 역할이 공기와의 접촉을 막는 것이라 스크류 마개가 기능적으로 부족하지 않고, 코르크화의 위험성도 없어 고가 와인들도 스크류 마개로 생산되는 경우가 늘고있다고 합니다.
*코르크화(Corked) : 코르크에 발생한 곰팡이가 염소 또는 페놀계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축축한 곰팡이 향이 나는 현상
저는 코르크화를 경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와인 전문가가 아닌지라 아마 코르크화 된 와인을 마셨더라도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을 꺼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직 기능적으로 봤을때 스크류 형식의 와인을 좋아합니다. 코르크 마개 와인은 보관문제로 와인 한병을 다 마시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게 됩니다. 스크류 마개 와인은 원하는 만큼 마시고 보관할 수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시라(쉬라즈) 와인 특징
쉬라(Syrah)는 프랑스 론(Rhone) 지방에서 유래된 적포도 품종 중 하나이며 호주에서는 쉬라즈(Shiraz)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쉬라, 쉬라즈 와인은 주로 블랙베리, 자두, 블랙체리 같은 검은 과일 향을 지닌다. 또한 쉬라만의 특징으로 스파이시한 후추나 파 같은 향신료의 향을 가지며, 프랑스와 호주에서 주로 재배된다. 프랑스의 쉬라는 흙냄새를, 호주의 쉬라즈는 스파이시한 향을 많이 품고있다.
쉬라 와인은 일반적으로 높은 탄닌과 산도를 가지고, 알코올 함량도 높은 편인다. 때문에 장기 숙성이 가능하고 숙성기간이 길 경우 다크초콜릿, 바닐라 향이 난다. 색상은 레드 와인 중 가장 짙은 색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