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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미니 브리치즈 _Mini Brie

by 일요일 아침 2024. 9. 18.

만족도

★ ★ ★ ★

가격

12,990원

용량

25g ×10개

보관

냉장보관

영양 성분(25g / 66.7kcal)

나트륨 140mg(7%), 탄수화물 0g(0%), 당류 0g(0%), 지방 5.5g(10%), 트렌스지방 0g, 포화지방 4g(27%), 콜레스테롤 20.5mg(7%), 단백질 4.3g(8%)

※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은 2,000kcal기준이므로 개인의 필요 열량에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후기 

코스트코에는 다양한 치즈가 있어서, 하나씩 먹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치즈에 대한 깊은 지식이 1도 없는 저는 꼬릿꼬릿(?!)한 치즈향을 그다지 즐기지 못합니다.  그런 제가 한 번 먹어보고 꾸준히 재구매 중인 일드프랑스 미니브리치즈 입니다.

 

출출할때 간식으로 하나씩 꺼내먹기 좋게 소포장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먹기 전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잠깐이라도 두었다가 먹으면 브리치즈의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수 있습니다. 겉을 싸고있는 쫄깃한 치즈막을 뚫고 터져나오는 부드러운 치즈가 참, 식감까지 맛있는 치즈입니다. 

 

다만, 치즈를 단독으로 먹으면 짭습니다. 그래서 와인과 견과류와 함께 먹으니 정말 찰떡이더라구요. 보통 꿀도 브리치즈에 뿌려서 먹던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브리 치즈의 향이 줄고 단맛 때문에 와인 맛도 좀처럼 즐길 수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와인, 견과류는 강추. 꿀은 취향껏 뿌려드시면 좋을것 같다는 오지랖을 부려봅니다. 

 

프랑스에서는 '마지막으로 하나를 더 먹는다면 브리.'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정도 표현이면 프랑스인이 진정 사랑하는 치즈는 '브리' 아닐까요?

 

(참고) 얼마 전 캠핑가서 미니브리치즈를 장작불에 구워먹어 봤습니다.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잘 구워진 미니브리치즈를 반으로 자르니 흘러내리는 크리미한 치즈. 한입에 먹으니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집에서 프라이펜에 구워먹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기분 탓일지언정, 캠핑장에 가셔서 고기 구을 때, 불멍하실 때 꼭 구워먹어 보세요. 와인과 불멍과 함께면 아마 브리 치즈의 맛이 한 층 더 좋을 껍니다. 

 

브리(Brie) 치즈

브리(brie)라는 이름은 이 치즈가 생산되는 일 드 프랑스(Ill-de-france) 지방에 위치한 동명의 마을 브리(Brie)에서 유래되었다. 

 

브리의 정확한 기원과 유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샤를마뉴(Charlemagne, 768~814) 대제가 좋아한 치즈로 전해지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그 이전부터 생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샤를마뉴와 관련하여 전해지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샤를마뉴 대제는 774년경 원정 중 브리(Brie) 지역에 들렀고 인근 모(Meaux) 마을 수도원의 수도사들은 그에게 이 지역의 전통 치즈를 대접하였다. 샤를마뉴 대제가 브리 치즈의 외피를 벗겨내려 하자 수도사는 그 외피가 치즈의 가장 맛있는 부분이라 말했고, 이에 대제는 외피 그대로의 치즈를 맛보았다. 그 맛에 반한 샤를마뉴 대제는 매년 다량의 브리 치즈를 그의 아헨(Aachen) 궁으로 실어 보낼 것을 명했다고 한다.

또한 1217년 프랑스의 왕 필립 오귀스트(Philippe-Auguste, 1165~1223)는 모(Meaux) 마을에서 생산된 브리의 맛에 감탄해 궁의 신하들에게 새해 선물로 이 치즈를 보냈다고 한다. 이후에도 브리는 샤를 8세(Charles VIII 1470~1498)와 앙리 4세(Henri IV, 1553~1610)를 포함한 프랑스 왕실에서 즐겨 먹던 치즈로 남아 ‘왕들의 치즈’(the cheese of kings)로 불리게 된다.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1754~1793)의 마지막 바람 또한 브리 치즈와 레드 와인을 맛보는 것이었고, 이에 따라 성난 군중을 피해 피난을 가던 중 브리 치즈가 생산되는 모(Meaux) 인근의 바렌느(Varennes)에서 치즈를 먹기 위해 지체하다가 잡힌 것으로 알려지기도 하였다.

프랑스에는 치즈의 왕이라 불리는 유명 치즈들이 많지만, 브리는 이들 중 유일하게 유럽 고위 관료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공식적으로 ‘치즈의 왕’(Le Roi de Fromages) 자리에 올랐다. 나폴레옹 전쟁 후 유럽 국가의 대표들이 모인 빈 회의(the Congress of Vienna, 1814~1815) 중 열린 연회에서 프랑스의 정치가 탈레랑(Talleyrand)은 친선 목적으로 치즈 경선을 제안했고, 각자 자국 최고의 치즈를 가져오기로 합의를 하였다.

이에 영국은 스틸튼(stilton)을, 이탈리아는 고르곤졸라(gorgonzola)를, 네덜란드는 에담(edam) 치즈 등을 소개했다. 탈레랑가 브리 드 모(Brie de Meaux)를 나이프로 가르자 드러난 진하고 부드러운 속살에 빈 의회는 아무런 반론 없이 브리를 ‘치즈의 왕’(Le Roi de Fromages)으로 선언하였다. 이는 브리가 프랑스 국경을 넘어 국제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브리 (세계 음식명 백과, 김소영, 박혜진)